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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페] 화폐, 가상화폐

멍개. 2022. 8. 27. 12:46

가상화페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화페가 무엇인지무터 알아보고자 합니다.

요즘 가상화폐 시세를 보면서 화폐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게 됩습니다. 그래서 자본주위에서 화폐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철저한 공대생이 정리한 글이기 때문에 조금 부족해도 이해부탁드립니다. 

1.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자본주의는 시장체계중 하나인 경제구조에서 가장 성공한 형태라고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도 자본주의를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자본주의는 돈이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돈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에서 돈의 실체는 어떻게 될까요?

돈을 가장 쉽게 이해하기 위해 물가이야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과거에 짜장면은 15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5~6000원정도 합니다. 40배이상 상승했죠. 과거에 비해 물가는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이러한 물가를 정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법칙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게 됩니다.

수요와 공급 그래프

과거에 비해 물가가 오른 이유가 정말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만 올랐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바로 이 부분이 가상화페와 다른점입니다. 물가가계속 오르는 이유는 돈의 양(시중에 돌아다니는 돈: 통화량)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돈은 조페공사에서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 돈은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극히 일부분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돈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돈은 조페공사에서 만들어진돈이 아닙니다.

예를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중앙은행에서 100원을 찍어서 A 은행에게 100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A 은행은 A라는 기업 사장에서 100원을 대출했습니다. 그리고 A기업의 사장은 직원고용과 장비를 산 후 기업이익이 발생하여 A 은행에게 원금 + 이자 50원을 갚았습니다. 그럼 은행은 50원을 다른 B기업에게 대출을 합니다. 일반적인 은해의 개념입니다. 돈을 빌리면 갚고 은행은 그 돈을 다른사람에게 빌려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은행의 극히 일부입니다. 은행은 예금 한도로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만약 방금 언급한 예처럼 된다면 시중에 돌고있는 돈은 딱 100원이어야 합니다. 앞에서 조페공사에서 찍은 돈보다 많은 돈이 돌아다닌다고 언급을 했습니다. 그럼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즉, 시중에는 100원보다 많은 돈이 있어야 합니다.

A가 은행에 100원을 예금하면 10원을 제외하고 다른 B에게 90원을 대출해줍니다. 여기서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A는 은행에 100원을 예금했기 때문에 100원과 B는 90원을 대출받았기 때문에 90원을 사용가능합니다. 즉 시중에는 190원이 풀린상황입니다. 100원이 190원으로 늘어난겁니다. 그리고 왜 은행은 100원에서 10원만 남기고 90원을 대출했을까요?

여기서 10원만 남기고 90원을 대출해 준 이유는 정부와의 약속 때문입니다. 정부는 은행에게 100원이 들어오면 90원을 빌려줘도 된다고 허가를 해준겁니다. 이것을 부분지급 준비율이라고 합니다. 

2. 은행이란 무엇인가?

먼저 부분지급 준비율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부분지급 준비율은 은행이 예금 고객에게 줄 돈으로 쌓아 둬야 하는 비율입니다. 
부분지급 준비율은 금의안전을 위해 나왔습니다. 

금이 돈이었던 16세기 영국에서 금 세공업자는 금이 무거워 금을 휴대하기 편하게 금화로 만들었습니다. 이 금을 보관하기 위해 금 세공업자의 금고를 빌렸고 금 세공업자는 금을 보관했다는 증거로 보관증을 써주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은 금화대신 금화증을 사용하여 거래를 했습니다. 이 것을 안 금 세공업자는 사람들이 모든 금화를 찾으러 오지않고 동시에 몰려들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금 세공업자는 금화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기로 합니다. 그러자 이것을 안 사람들은 항의를 했고 금 세공업자는 이 사람들에게 너희의 금을 이용하여 다른사람들에게 빌려주고 받은 이자의 일정 부분을 주기로 합니다. 금 세공업자는 대출이자가 예금이자보다 많아 걱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금 세공업자는 머리를 쓰기 시작합니다. 가지고 있는 금의 양보다 더 많은 금화를 빌려주기 시작합니다. 금 세공업자들은 예금의 금액보다 10배가 되는 양을 대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금을 맡긴 사람들이 동시에 찾아갔고 금 세공업자는 뱅크런이 일어났습니다. 뱅크런이란?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동시에 돈을 찾는 현상입니다. 뱅크런은 은행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입니다.
이때 정부는 전쟁으로 금이 필요했고 금 세공업자에게 정부의 돈으로 가상의 돈을 발행하여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했습니다. 이것이 은행의 탄생과정입니다.

자 그럼, 지급 준비율이 10%일때 돈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A은행에게 100억이 생겼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그 10%의 10억을 남기고 B 은행에게 90억을 빌려줍니다. 여기서 갑자기 새긴 90억을 신용통화라고 합니다. 이제 통화량의 양은 190억 입니다. B은행은 90억의 10%인 9억을 남기고 81억을 C 은행에게 빌려줍니다. 여기서 81억이 생겨 통화량은 271억이 됩니다. 이렇게 늘어나면 최대 1000억원이 생깁니다. 이렇게 신용통화가 늘어나는 과정을 신용창조라고 합니다.

3. 돈 = 빚

만약 지급 준비율이 낮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지급 준비율이 더 많아질수록 은행에는 더 적은돈이 남겨지고 더 많이 불릴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이 준비지급 준비율을 결정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급 준비율은 3.5%인데 이 수치는 5000억원이 6조가 넘는 금액으로 늘어날 수 있는 비율입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은행은 야바위 게임을 하는것이라고 표현을 하고, 돈은 단지 수치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은행은 남의 돈을 가지고 빌려주고 그 이자를 받고 또 빌려주고 이자를 받고 하는 식으로 돈을 불려나갑니다.

그런데 통화량에 따라서 물가의 상승률을 알 수 있습니다.

통화량에 따른 물가

이렇게 통화량이 증가하여 화페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통화팽창)이라고 말합니다.

중앙은행은 통화량 조절하는 일을 합니다. 이자율 통제, 화폐를 발행합니다. 즉, 시중에 돈이 필요하면 돈을 더 만듭니다. 이자율을 통제하려 통화량을 조절하지만 화폐를 발행해서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자율을 통제해도 효과가 없을 때 화폐를 발행하여 통화량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금융 시스템상 어쩔수 없이 화폐를 발행해야 합니다.

4. 이자율은 어디서 오는가?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중앙은행 : A
시민 1 : B
시민 2: C
시민 3: D

A가 10,000원을 발행하여 연이율 5%로 B에게 대출했습니다. B는 1년뒤에 10,500원으로 A에게 갚아야 합니다. B는 C에게 10,000원을 누고 배를 삽니다. 그리고 B는 10,000원주고 산 배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아 돈을 법니다. 그럼 B는 10,500원을 벌어서 A에게 갚을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돌고있는 돈은 10,000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이자 500원을 벌 수가 없습니다. 그럼 이자를 갚기 위해서는 A는 500원을 찍어서 누군가 D에게 빌려줘야 합니다. 그럼 A는 10,500원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D는 500원 + 500 * 5%를 갚을 수 없습니다. 즉 이자 때문에 중앙은행은 화폐를 계속 발행해야 합니다. 점점 통화가 팽창해지는 거죠. 그리고 점점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합니다.

우리의 통화 시스템에서는 이자가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계속 화폐를 발생합니다. 누군가는 빚을 갚지 못하고 파산하게 됩니다. 내가 이자를 갚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합니다.
에너지 보존법칙, 운동량 보존법칙 그리고 빚 보존 법칙이 있습니다. 누군가 빚을 갚으면 누군가 파산합니다. 돈이 빚으로 부터 파생됐기 때문입니다.

만약 중앙은행이 화폐를 발행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통화량을 줄고 디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합니다. 물가는 떨어지고 모든 기업들이 위축됩니다. 돈은 빚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과 디플에이션 현상을 피할 순 없습니다.

※ 상식으로 하나 알아가기

마지막으로 화폐를 만드는 곳은 미국에서는 민간기업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은 정부기관입니다.

지금까지 돈이 어떻게 만들어 지고 우리가 쓰고 있는 돈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가상화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수많은 가상화페들은 무엇일까요? 왜 이렇게 많은 가상화페가 생겨났을까요? 우선 대표적인 가상화페를 알아보겠습니다.

1.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거래를 목적으로 나온 최초의 코인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서는 채굴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2. 이더리움, 이오스

이더리움과 이오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을 목적으로 나온 코인입니다. 그런데 왜 굳이 이더리움과 이오스로 나뉘나? 이유는 기존의 이더리움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이오스이며 수수료 체계가 다르게 적용됩니다. 아 참고로 이더리움 클래식은 원래는 이더리움과 법인이 하나였는데 기술문제로 분리된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각 가상화폐들은 수요와 공급으로 시세가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 가상화폐의 양은 점점 많아지는데 가격은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의 경우는 통화량이 많아져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것을 의미하는지 다른 어떤이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통화량이 많아 졌을 때 떨어지는 가치보다 수요가 더 높은것일까요? 

비트코인의 경우는 총 통화량이 2100만 코인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의 시스템상 마이닝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코인이 다 공개된다면 누가 마이닝을 할 것인지가 의문입니다. 물론 이런 현상을 어느정도 방지를 하기위해 채굴할 때마다 난이도를 높여서 속도를 느리게 하고 있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가상화페로 모든 화폐가 대체된다면 물가는 어떻게 결정될까? 지금의 화폐와 완전 다른 원리이기 때문에 예측을 할 수가 없습니다.(제 개인적으로)
그리고 대출이라는 시스템이 사라질지 의문이며, 대출 시스템이 있다면 어떻게 운영이 될지가 참 궁금하네요

하지만 지금의 화폐와 다르게 빚으로 생성된 돈이 아니지만, 이 가상화폐를 다시 은행같은 중앙관리 기관에서 관리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분을 많이 가지고있는 분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해당 약속의 신용을 누가 보장해주는지 입니다. 현재의 은행의 역할중 돈의 움직임을 증명하는 기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누군가 대출을 해줬으면 누가 누구에게 대출을 해줬으니 일정기간동안 이자와 원금을 갚으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기관이 은행인데 만약 가상화폐를 이용하면 이 과정을 누가 증명해줄지가 궁금합니다. Private Blockchain을 이용하면 되려나??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모든 가상화폐가 분산 원장 시스템 노드가 아닙니다. 여기서 Private Blockchain이라는 용어가 있는데요 용어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일반적인 가상화폐는 Public Blockchain입니다. 리플이라고 하는 가상화폐는 Private Blockchain을 사용하여 중앙에서 이미 정의된 통제에 원장을 업데이트 합니다. 리플이란? '편리한 국제 이체 시스템'이라고 정의 됬으며 국제 거래를 편리하게 해주는 코인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현재의 금융체계와 같진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코인이 모든 화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분야에서만 대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들어 포인트나 마일리지 같은 것 들을 가상화폐로 주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요? 아니면 깃에서 특정 오픈소스에 기여할 때마다 가상화폐로 보상해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화폐를 통해 마우스나, 키보드 같은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사거나 S/W를 사는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장비보단 소프트웨어가 더 인기가 많겠네요 ㅎㅎ

생각보다 이런저런 재밌게 사용될 요소가 보입니다.

가상화폐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사실 더 생각이 나는데 여기까지만 적어보겠습니다. 

블록체인 원리, 각종 화폐들이 무엇인지를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화폐라는 녀석인 가상화폐가 지금의 화폐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지금의 화폐가 어떻게 돌고 도는지 이해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서 화폐의 원리와 가상화폐와 지금의 화폐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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